다음달 `계좌이동제`가 시작됩니다. `계좌이동제`는 은행 주거래 계좌를 쉽게 변경할 수 있는 서비스를 뜻합니다. 그동안 주거래 은행을 바꾸려면 자동이체와 공과금, 급여 등 모두 일일이 연락을 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별도의 변경없이 자동으로 함께 이전됩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금융 소비자들이 주거래 은행을 변경하지 않는 이유는 `영업점을 방문할 시간이 없어서`가 58%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자동이체 항목을 직접 변경해야 해서`가 33.5%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계좌이동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별도 신청 없이 주거래은행 변경만으로 자동이체 계좌도 함께 이전시킬 수 있습니다
은행권에서는 200조가 넘는 돈이 움직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은행들도 새로운 상품을 줄지어 출시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주거래 통장 상품은 수수료 무료를 제공하고 있고, 우대금리, 특화상품, 연령대 맞춤형 혜택 등이 있습니다. 다만 `결합상품`의 특성상 충족해야 하는 조건을 유심히 살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