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렛미인' 폐지...방송중단 요청과 항의 잇따라

입력 2015-09-17 19:33  



▲ tvN 렛미인 폐지, 렛미인 폐지, 렛미인

tvN `렛미인` 폐지가 결정돼 화제다.

제작사인 CJ E&M은 17일 "`렛미인`은 시즌 5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며 "채널의 콘텐츠 방향성 및 변화하는 사회적 정서 등을 고려해 미용 성형을 소재로 한 포맷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렛미인`은 외모 콤플렉스 때문에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주인공이다. 일명 `닥터스` 군단(성형외과, 치과, 피부과, 정신과 의사)에게 성형수술과 시술을 받고 다친 마음도 치료받는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2011년부터 방송을 시작해 5개 시즌을 방송했고, `렛미인5`는 지난 11일 종영했다.

`렛미인`은 방영 내내 외모 차별을 당연시하고 성형 수술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한국여성민우회, 서울YWCA 등은 시즌 6 제작을 위한 지원자 모집이 시작되자 지난 3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하기도 했다.

여성단체들의 방송 중단 요청과 항의가 이어지자 CJ E&M가 프로그램 폐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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