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증시가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해외 주식 투자 수요가 움츠러들었는데요.
NH투자증권의 베스트 PB로 꼽히는 류정아 PB는 오히려 해외 투자 비중을 늘리는 것이 미국의 금리 인상 이후를 준비하는 투자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정미형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경착륙 우려와 미국의 금리결정을 전후해 세계 증시의 변동성이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류정아 NH투자증권 PB팀장은 세계 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하던 중국의 경기 둔화로 각국 증시가 차례로 급락했지만, 해외투자만큼 유망한 투자처가 없다고 강조합니다.
기업의 성장성을 바탕으로 전세계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경기가 살아난 미국은, 달러화 강세까지 감안한다면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힙니다.
<인터뷰> 류정아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강남센터 PB팀장
"미국 경기가 좋다는 건 기업의 제조업도 그렇고 경쟁력이 다시 살아나고 기업의 성장성이 담보된 것이기 때문에 달러로 미국 주식을 매수하는 것도 괜찮을 같고, 그 주식들을 담은 펀드도 관심을 갖으며 추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류정아 팀장은 석 달새 2천 포인트가 하락한 중국 증시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인터뷰> 류정아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강남센터 PB팀장
"중국도 여전히 좋은 투자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다. 여전히 우리나라 입장에서 봤을 때 중국이 7% 경제 성장을 하는 게 과거의 관행으로 봤을 때 저성장으로 느껴지지만 어느나라처럼 6~7%씩 성장을 할 수 있는 나라는 세계적으로 많지가 않다."
증시 급락을 이용해 저가 매수에 나서기보다 시장이 안정을 찾은 뒤 투자에 나서도 늦지 않다고 조언합니다.
그럼 어떤 업종에 주목해야 할까.
류정아 PB는 헬스케어나 바이오 업종을 여전히 눈여겨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류정아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강남센터 PB팀장
“바이오·헬스케어 업종 같은 건 영원히 사람과 같이 가는 테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특히 신약 개발하는 회사의 경우 난치병이라든가 유전자치료라든가 그동안 아무도 쳐다보지 않았던 돈 안되는 분야를 10년 15년씩 꾸준하게..”
특히 종목을 선별할 때, 우리나라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기업에 주목하라고 말합니다.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에서 중국은 1인당 의료비 지출이 우리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시장 잠재력이 그만큼 큰 분야로 꼽힙니다.
다만, 바이오 업종은 개발 성과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큰 만큼, 분산 투자를 하거나 펀드를 활용해 투자 위험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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