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사용 잦은 현대인, 삼각섬유연골을 지켜라! TFCC 손상 주의보

입력 2015-09-18 10:15  



주부 S씨는 다가오는 추석이 벌써부터 걱정이다. 얼마 전부터 손목에서 신경이 쓰일 정도의 통증이 생겼기 때문이다. 소소하게는 전자레인지를 켜거나 테이블을 짚고 일어설 때마다 손목이 시큰거리고 아픈 증상이 있고, 프라이팬을 들어 올릴 때는 손목이 아파 두 손으로 들어야 한다.

최근 이렇게 손목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다. 만일 만성적으로 손목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라면 삼각섬유연골복합체(TFCC) 파열이 아닌지 제대로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삼각섬유연골복합체(TFCC) 파열은 손목의 요골과 척골 등 8개의 손목뼈 사이에 있는 삼각섬유연골복합체가 어떠한 원인에 의해 파열되면서 손목의 새끼손가락 부위로 통증을 유발하고, 손목의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는 질환이다.

보통은 넘어지면서 손으로 땅을 짚거나, 무거운 물건을 손목을 이용해 들어 올릴 때 충격을 받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잦은 손목 사용에 의한 퇴행성 마모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그래서 명절에 무리하게 손목을 사용하는 주부들 외에도 헤어디자이너나 컴퓨터 프로그래머, 운동선수, 게이머, 교사 등에게서 쉽게 나타난다.

울산프롤로의원한의원 김유택 원장은 “TFCC의 외상성 파열은 외상으로 인해 삼각 섬유연골의 중앙부 또는 변연부가 파열되어 나타나고, 퇴행성 손상은 척골두와 월상골 사이의 반복적인 충돌로 인해 중앙부가 마모되면서 월상골의 연골연화와 월상-삼각 골간 인대의 손상을 동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치료는 통증이나 파열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파열의 정도가 경미한 경우라면 손목 고정이나 소염진통제, 물리치료 등을 이용해 증상을 어느 정도 완화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또 대부분의 경우에서는 프롤로인대강화주사나 DNA주사 등의 인대증식 치료를 적용해 보다 빠른 회복과 함께 근본적인 질환의 원인을 해결함으로써 좋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프롤로테라피는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에서 손상된 인대, 힘줄 등을 회복시키는 치료로, 주사제를 인대나 힘줄이 뼈에 부착되는 부위에 주사하여 성장 인자의 생성을 촉진하고 염증이 일어나게 하여 혈액순환을 증기시키고 영양분의 공급을 증가시켜 조직을 회복시키는 방법이다.

DNA주사치료는 연어 태반에서 발견된 신재생물질을 이용하는 주사요법으로, GF(성장인자)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자극하여 조직 재생효과를 높여주어 손목 인대와 힘줄강화에 좋은 효과를 보인다.

김유택 원장은 “삼각섬유연골도 허리디스크나 무릎관절 등과 같이 한번 문제가 발생하면 지속적으로 더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적절한 치료 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며, “무엇보다 통증이 생기기 전에 미리 잦은 손목스트레칭 등으로 손상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고, 질환이 의심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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