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동탄2지구 백화점 사업자 선정 특혜 의혹 제기

신동호 기자

입력 2015-09-18 11:24   수정 2015-09-18 14:16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동탄2지구 백화점 부지 사업 선정 과정에서 롯데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찬열 의원은 토지가격으로 3,557억원을 써내 현대백화점보다 587억원을 낮게 책정한 롯데쇼핑이 백화점 사업자로 선정됐다며 선정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특히 LH가 심사 전날 사전 공지 없이 심사위원 구성방식을 변경하는 등 약속된 공모지침을 위반해 롯데에 대한 특혜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의원은 "롯데는 ㈜토문건축이라는 소규모 설계회사를 컨소시엄에 참여시켰는데 이 회사는 LH의 전신인 대한주택공사 출신들이 모여 설립한 설계회사로 4명의 대표가 모두 LH 출신"이라며 "편법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관피아가 작용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LH관계자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주민편익 시설 적기 제공 및 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토지가격보다 사업계획을 중시했고 공모심사 평가는 외부 법무법인에 위탁해 심사위원을 구성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심사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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