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곤 경찰 검거 후 소지한 메모지에 이름이? "죽여버려야 하는데"
`트렁크 살인` 용의자 김일곤(48)이 경찰에 검거 당시 메모지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일곤은 검거 당시 의사, 형사, 판사 등 10여 명의 이름이나 직업 등이 적힌 메모지를 소지하고 있었다.
김일곤은 경찰 조사에서 해당 명단을 `자신에게 피해를 줬던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일곤은 "이것들 다 죽여버려야 하는데"라고 혼잣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해당 명단에 등장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교통사고 당했을 때 나를 치료했던 의사", "돈 떼먹고 달아난 식당 주인" 등이라고 진술했다.
한편, 앞서 트렁크 살인 사건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홍익동 한 빌라에 주차돼있던 차량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되며 처음 알려졌다. 트렁크 안에서 차량 주인 35살 여성 주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고 주씨 시신은 흉기로 복부 등을 여러 차례 찔린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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