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원/달러 환율은 소폭 등락을 반복하다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국내 외환시장과 채권시장은 크게 동요하지는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시은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1원 내린 1162.8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개장 직후 원/달러 환율은 1.6원 오른 1167.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가 이후 소폭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미뤄지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번 금리동결이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던 만큼 하락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서정훈 KEB하나은행 연구위원은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가 연기될 것이란 전망이 시장에 선반영된 부분이 있다”면서 “당분간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1160원대 중반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채권금리 역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하락했습니다.
미국 연준의 금리 동결이 국내 채권시장에 강세요인으로 작용해 채권금리의 인상 리스크가 크게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시장참여자들은 다만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강세폭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박시은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