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킬러’ 박종훈, 7이닝 1실점 역투… SK 1경기차 5위 맹추격

입력 2015-09-19 02:36   수정 2015-09-19 02:44


▲ 박종훈은 7이닝 1실점으로 역투, 시즌 5승을 달성했다.(사진 = SK 와이번스)


박종훈의 킬러 본능이 팀을 웃게 했다.

사직에서 18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의 시즌 최종전에서 정상호의 연타석 홈런과 선발 박종훈의 역투를 앞세운 SK가 롯데를 3-1로 제압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5위 롯데를 1게임차로 추격했다. 반면 롯데는 에이스 린드블럼을 내세우고도 타선의 불발로 덜미를 잡혔다. 두 팀의 2015시즌 맞대결은 10승 6패로 SK의 우위로 마감됐다.

SK 선발 박종훈은 7이닝 3피안타 사사구 5개 6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5승(7패)을 달성했다. 상대적으로 린드블럼에 비해 SK는 약한 카드를 내세웠으나 박종훈은 롯데만 만나면 무적으로 변했다. 이날 전까지 4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 22.2이닝 동안 단 4실점을 하며 1.5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박종훈은 중요한 길목에서 킬러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해 팀의 승리를 안겨줬다.

타선에서는 8번 포수로 출전한 정상호가 2안타 2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정상호는 1-0으로 앞선 5회 솔로 홈런에 이어 7회 솔로 홈런으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4번 정의윤도 1안타 1타점으로 귀중한 선제 타점을 기록했다. 롯데 선발 린드블럼은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불발로 시즌 (13승)9패를 당했다. 또한 타선은 3안타의 빈타로 박종훈에게 철저하게 눌리면서 뼈아픈 1패를 당했다.

선취점의 기회를 롯데에게 있었다.

1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이 2루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바로 찬물을 끼얹는 플레이가 펼쳐졌다. 이우민이 초구에 번트를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스타트를 끊은 손아섭이 태그아웃 되면 득점 찬스가 날아갔다. 롯데는 2회에도 주자를 내보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SK는 3회까지 린드블럼에게 눌려 퍼팩트를 당하고 있었다.

0-0으로 팽팽하던 경기는 SK에 의해서 균형이 깨졌다.

4회초 선두타자 브라운의 볼넷과 박계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이어 이명기의 땅볼 때 브라운이 3루로 출루해 2사 3루가 됐다. 이어진 공격에서 4번 정의윤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SK가 먼저 득점에 성공하며 1-0으로 앞서나갔다. 5회에는 2사에 정상호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10호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가 2-0을 만들었다. SK는 7회 다시 한 번 2사에 정상호가 이번에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3-0으로 달아났다.

6회까지 1안타 3볼넷만 얻어내며 빈타에 허덕이던 롯데도 7회말 기회를 잡았다. 정훈의 볼넷과 아두치의 안타에 이어 강민호의 몸 맞는 볼로 1사 만루가 됐다. 황재균이 삼진으로 물러간 후 대타 김문호의 내야안타로 1점을 만회 3-1을 만들었다.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더 이상 적시타가 나오지 않으며 롯데의 기회는 사라졌다.

SK는 8-9회 득점 찬스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했지만 마운드에서 연속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대전에서 맞붙은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는 15-2로 NC가 승리하며 시즌 6연승을 달렸다. 반면 한화는 3연패에 빠졌다.

로저스와 스튜어트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으나 결과적으로 싱겁게 끝났다. NC는 2회 안타 5개 사사구1개를 집중시키며 4득점에 성공했다. 3회에는 테임즈의 홈런과 손시헌의 희생타로 6-0으로 달아났다. 5회 2점을 더 추가하며 8-0으로 승부를 어느 정도 결정지었다. 7회에는 대거 7득점으로 전날과 같은 한화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NC 선발 스튜어트는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6승을 따낸 반면 로저스는 3이닝 6실점으로 국내에서 최악의 피칭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NC는 무려 20안타를 뽑아냈고, 테임즈는 시즌 43호 홈런을 기록했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에 10-4로 승리했다. 삼성 나바로는 역대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45개) 타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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