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정음 박서준, 황정음, 박서준,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박서준이 심쿵 엘레베이터씬으로 화제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그녀는 예뻤다`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모스트 편집팀에 차출된 황정음(혜진 역)이 15년 만에 만난 박서준(성준 역)앞에서 좌충우돌하며 악연이 시작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황정음은 피하고 싶은 박서준과 단둘이 엘레베이터에 갇힌 황당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식은땀이 줄줄 나고, 이가 달달 떨리고, 심지어 숨쉬는 것 조차 잊어버린 초유의 상황을 맞이한 황정음을 박서준은 폐소공포증으로 오해한다.
박서준은 어린 시절 황정음이 자신에게 해주었듯 황정음의 귀에 이어폰을 꼽아주고, Carpenters(카펜터스)의 `Close to you(클로즈 투 유)`를 들려줬다. 음악으로 하나가 된 모습은 연애세포를 깨우기에 충분했다.
또 황정음은 관리자를 향해 SOS를 치며 "십팔층이요! 십팔층!"이라고 외치는 모습과 얼굴을 화장지 범벅으로 만드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빠지게 만들었다. 박서준은 달달한 음성과 따뜻한 표정으로 여심을 녹이며 차세대 로코킹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는 2회 만에 무려 2.3%의 시청률 상승으로 TNMS 기준 수도권 8.1%를 기록, 동 시간대 드라마 중 2위를 차지했다.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