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 내 우선주와 보통주 간 주가 차이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이달 17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118개 종목의 우선주를 조사한 결과, 우선주와 보통주 간 가격차이를 의미하는 괴리율은 97.19%로 지난해보다 12.13%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우선주는 보통주와 달리 의결권이 없는 대신 배당을 먼저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주식으로, 괴리율이 줄었다는 것은 우선주와 보통주의 가격 차이가 줄었음을 의미합니다.
코스피 200 편입 종목 가운데 우선주의 괴리율은 더욱 좁아졌습니다.
코스피 200 중 우선주를 발행한 49곳의 우선주와 보통주 간 괴리율은 68.12%로 유가증권시장 전체보다 29.07%포인트 낮았습니다.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 차는 시행 직전 99.43%에서 97.19%로 더욱 좁아졌습니다.
조사대상 기업 중 괴리율이 가장 높은 곳은 신원으로 1,378.39%의 괴리율을 보였고, SK네트웍스(828.07%)와 남선알미늄(788.18%)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우선주와 보통주 간 주가 괴리율이 낮은 종목은 대상(-1.81%), 부국증권(-2.92%), 유화증권(-3.81%) 순으로,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가격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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