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이슈] 폴리텍 광주캠퍼스 "대기업 취업률 50%" 달성

입력 2015-09-21 10:12  

<기자>실 가는데 바늘간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둘 사이는 뗄래야 뗄 없는 사이라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한국 폴리텍대학을 말할 때 반드시 따라붙는 수식어는 무엇일까요.

<앵커>이제 상식 아닐까요. 높은 취업률 아니겠습니까. 전국에서 가장 높잖아요.

<기자>그렇습니다. 높은 취업률은 한국폴리텍대학의 강점인데요, 최근에는 단순히 많이 취업시키는 것이 아니라 좋은 기업으로 취업을 시키는 것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대표적인 광주캠퍼스 사례를 소개합니다.

<앵커>좋은 기업으로 눈을 돌린다는 것은 확실히 높은 취업률을 이어가고 있으니까 가능한 일이겠죠.

<기자>네 그렇다면 왜 한국폴리텍 광주캠퍼스는 취업률이 높은지 그 이유를 정종욱 광전자과 교수에게 들어봤습니다.

(인터뷰)정종욱 폴리텍 광주캠퍼스 광전자과 교수
"모든 장비들이 현장에서 직접 사용하는 장비이기 때문에 이 장비를 다룰 줄 알면 바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습을 하고 있다"

<기자>그렇다면 실제로 광주캠퍼스의 취업률은 어떻게 되고 얼마나 좋은 곳에 취업을 하고 있는지 살펴볼까요. 안희석 학장이 설명했습니다.

(인터뷰)안희석 폴리텍 광주캠퍼스 학장
"2014년 기준 89.4%의 취업률로 5년 연속으로 광주권 1위를 기록했다. 대기업 취업률도 47%로 취업의 양과 질이 모두 높아졌다"

<앵커>대기업 취업률이 50%라는 것은 정말 놀라운 것 아닌가요. 솔직히 지방대학 같은 경우에는 취업이 거의 안되서 학생 모집도 안된다고 하는데, 너무 비교가 되는군요.

<기자>네 폴리텍 광주캠퍼스는 사실 여기에 한가지 욕심을 더 내고 있습니다. 단순히 기술적으로만 뛰어난 학생이 아니라 인성까지 겸비한 진짜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업 추천도 인성 교육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안희석 폴리텍 광주캠퍼스 학장
"바른기술인 1010이라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받은 학생을 우선 추천하고 있다. 모든 교수들에게 수업 시간전 5분에서 10분간 인성 교육을 시킨다. 광주폴리텍 졸업생들의 인성이 보증수표라는 것이 학교의 자랑이다"

<앵커>네 정말 자랑할만 합니다. 이렇게 교육을 시키는 광주캠퍼스도 또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님들도 얼마든지 자랑스러워 할 만 합니다.

<기자>네 여기서 학생들의 반응을 들어봐야겠죠. 본인이 선택한 학과에 학과에 대한 생각과 후배들에게 전하는 당부의 말들을 했습니다.

(인터뷰)박승희 폴리텍 광주캠퍼스 그린건축과 학생
"집을 짓는다는 것은 사람이 사는 곳을 만든다는 것인데, 그 점이 좋아서 건축과를 선택하게 됐다"

(인터뷰)이규호 폴리텍 광주캠퍼스 광전자과 학생
"당연히 수학을 잘해야 하지만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 처럼 인성 교육을 통해서 배우려고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기자>2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때로는 부담도 되고 싫은 때도 있지만 믿음을 가지고 가르치는 교수님들의 지도를 잘 따르기 때문에 결국 이들 학생들이 대기업 취업률 50%의 주인공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앵커>감사합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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