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린이집 사건, “남편이 가족 살해한 듯”…유서는 없나?

입력 2015-09-21 09:39   수정 2015-09-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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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어린이집 (사진=YTN 방송화면)


제주 외도일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오전 7시 58분쯤 제주시 외도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A씨(52·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이 어린이집 교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부인(40)과 중학교 1학년 아들(14), 초등학교 4학년 딸(11)은 흉기와 둔기에 의해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어린이집 원장의 남편인 A씨는 목을 맨 채 사망했다.

숨진 일가족은 이 어린이집 2층에 거주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발견자인 여교사는 “A씨를 제일 처음 발견했고, 연기냄새 같은 것이 약간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까지 현장에서 유서 등이 나왔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경찰은 남편이 아내와 자녀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범행 동기 등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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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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