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데뷔골 손흥민 "에릭센 패스 좋았다… 왼발 떠난 공, 행운 있었다"

입력 2015-09-21 10:05  

▲손흥민이 리그 데뷔골 소감을 밝혔다. (사진 = 토트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손흥민(토트넘)의 소감이 눈길을 끈다.

손흥민은 20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23분 크리스타안 에릭센이 찔러준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왼쪽 측면을 질풍같이 돌파한 뒤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스피드와 슈팅능력, 발재간 등 모든 능력이 돋보인 멋진 골장면이었다.

손흥민은 공식 인터뷰를 통해 "내가 골을 넣고 팀이 승리할 수 있어 행복하다. 우리에게 매우 좋은 승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손흥민은 어시스트를 해준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결승골의 공을 돌렸다. 손흥민은 "에릭센의 패스가 좋았다. 공이 왼발을 떠났을 때 행운이 있었다"고 말하며 "득점을 기록해 기분이 환상적이다. 엄청 놀라운 일이다. 매우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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