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린이집 일가족 사망, 원장부부 최근 이혼 논의 ‘가정불화가 원인?’

입력 2015-09-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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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어린이집 일가족 사망(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제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원장부부의 남편이 가족을 살해하고 자살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21일 경찰과 과학수사대는 사건이 벌어진 제주 외도일동 모 어린이집 일가족 사망사건 현장에 대한 감식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58분께 이 어린이집에서 근무 중이던 한 여교사는 원장의 남편이자 이 어린이집 차량 운행을 돕던 A씨(52·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부인(40)과 중학교 1학년 아들(14), 초등학교 4학년 딸(11)까지 일가족 모두가 흉기와 둔기에 의해 숨진 것을 발견했다.
이 어린이집 2층에 거주 중이던 A씨 부부는 최근 이혼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같은 주변 증언에 따라 가정불화로 인한 참극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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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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