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프라스 한 달만에 재신임, 그리스 총선서 시리자 승리

입력 2015-09-21 10:54   수정 2015-09-21 11:09




치프라스 한 달만에 재신임

치프라스 한 달만에 재신임, 그리스 총선서 시리자 승리


치프라스 한 달만에 재신임 전망 소식이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실시한 조기총선에서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그리스 내무부가 공식 발표했다.

내부부가 개표율 30% 상황에서 발표한 잠정 개표 결과에 따르면 시리자가 35.5%를 득표해 전체 300석 가운데 145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언론사들이 이날 실시한 출구조사에서도 시리자의 예상 득표율은 30~34%로 신민주당(28.5~32.%)을 앞섰다.

‘치프라스 한 달만에 재신임’ 이유가..

이로써 치프라스 전 총리는 3차 구제금융 협상과 관련해 재신임을 받겠다며 내각 총사퇴를 결정한 지 한 달 만에 다시 총리에 오르게 됐다.

치프라스 전 총리는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드러나자 트위터에 “어려운 일과 투쟁의 길이 앞에 놓였다”며 채무경감 협상과 부패 척결 등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앞서 치프라스 전 총리는 긴축 반대를 공약해 집권한 지 7개월 만에 긴축을 수용한 3차 구제금융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반대한 시리자 내 급진파 의원들이 탈당해 연정이 붕괴했다. 이에 그는 지난달 20일 조기총선으로 재신임을 받겠다며 내각 총사퇴를 결정해 그리스는 1월 총선과 7월 국민투표에 이어 8개월 만에 3차례 전국 단위의 투표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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