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국감‥대우조선 관리부실 '집중포화'

조연 기자

입력 2015-09-21 13:45   수정 2015-09-21 14:29

<앵커>

오늘 국회 정무위원회는 산업은행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 중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의혹과 산업은행의 부실한 관리가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연 기자

<기자>

오늘 산업은행 국감에서는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에게 대우조선해양 관리 부실에 대한 질책이 쏟아졌습니다.

다수의 국회의원들은 조선 3사 중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이 모두 손실을 반영할 때 대우조선해양의 재무 이상을 검토하지 않았느냐며 분식회계의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습니다.

홍 회장은 이에 대해 "1조2천억 손실을 선반영했다는 일관적인 답변을 받았고, 재무점검만으로는 복잡한 해양플랜트 상황을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분식회계 여부는 현재 경영관리자를 파견해 실사를 진행중에 있고 그 결과가 9월말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유상증자와 유동성 공급 방법은 이번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산업은행 출신의 재무관리최고책임자(CFO)를 대우조선해양에 파견하고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복잡한 해양플랜트 상황을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답해 질타를 받았습니다.

또 최근의 사태로 인해 불거진 간접관리 경영에 대해 "제조업체를 비롯한 비금융사를 장기간 관리하는 것이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이라며 "구조조정을 이유로 정책적으로 취득한 회사들을 가치를 유지하면서 재매각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99개에 달하는 구조조정 기업 관리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며 추후 정책적으로 고려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늘 이 자리에서는 산업은행의 재취업과 낙하산 문제도 다시금 논란에 올랐습니다.

전문성이 없는 낙하산 인사가 대우조선해양과 같은 사태를 초래한 것이란 질책과 함께 대우조선해양 낙하산 사외이사를 추천한 명단을 공개하라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제기됐습니다.

이제 곧 재개될 오후 국감에서는 정성립 현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고재호, 남상태 전 사장을 비롯한 대우조선해양 관련 기업증인들이 출석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산업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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