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쇼 난입’ 타오, 앞서 중국서도 지각논란 “화장이 늦어서..”

입력 2015-09-2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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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 패션쇼



그룹 엑소 출신 타오가 영국 패션쇼에서 무례한 행동을 벌여 빈축을 사고 있는 가운데, 그를 바라보는 중국팬들의 반응이 썩 좋지 않다.

타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빅토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베르사체 2016 S/S’ 컬렉션에 참석, 런웨이와 출입구를 구별하지 못하는 상식 이하 행동으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날 타오는 패션쇼에 지각을 한것도 모자라 런웨이를 걷고 있는 모델 틈을 지나 맨 앞에 마련된 자신의 자리에 착석했다. 타오의 이 같은 행동은 당시 행사를 촬영한 동영상에 담겨 SNS를 타고 빠르게 확산 중이다.

소식이 전해지면서 엑소를 무단 탈퇴한 그를 향해 한국팬들의 비난이 쏠린 것은 물론 중국팬들도 문제아로 떠오르고 있는 타오를 향해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달 중국매체와의 인터뷰 약속에 한 시간이나 넘게 지각해 논란을 일으켰던 뒤라 그를 향한 여론은 곱지 않다.

지난 8월 중국 여러 연예 매체들은 “타오가 최근 시나닷컴 연예와 인터뷰 약속을 어기고 1시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아 선배 연예인으로부터 꾸중을 들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타오측 매니저는 ‘화장이 늦어서 약속 장소에 나갈 수 없게 됐다. 우리가 매우 바쁘다. 단독 인터뷰 요청을 해오는 곳이 많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타오의 인터뷰 펑크 사태에 대해 중국의 선배 연예인 왕쓰총은 자신의 SNS를 통해 “말같이 얼굴이 길쭉한 타오, 황보(중국 남자연예인)도 너보다 못나지 않았다. 어떻게 약속을 지키지 않을 수 있는가”고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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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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