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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장품 수출 증가율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8월 화장품 수출 증가율이 7월 누계 수출증가율에 비해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NH투자증권과 관세청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화장품 수출금액 증가율은 31%(y-y)로 연중 가장 낮은 월별 증가율 보였다. 7월 누계 수출증가율이 70%였던 데 비해 수출 둔화 폭이 비교적 컸다.
전체 화장품 수출의 40%를 차지하는 대중국 수출 증가율도 비슷한 트렌드를 보였다. 8월 중국으로 수출된 화장품 금액은 63.3%(y-y) 증가하면서 7월까지의 누적 금액 증가율 134.6%에 크게 못 미쳤고, 전월 대비로도 비교적 큰 폭 감소를 기록했다.
업계는 이같은 수출둔화 현상의 주요 원인을 중국의 화장품 통관 강화정책 영향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여행객 수요 감소의 영향과 더불어 비공식적으로 중국으로 수출되던 화장품에 대한 통관 강화 정책이 지속된 것이 주효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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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각종 글로벌 브랜드들(로레알, 에스티로더 등)의 적극적인 현지 가격 인하로 중국화장품 전반의 국내외 가격 격차가 줄어들고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반된 현상일 가능성도 존재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 지난 7월 20일 공개된 국무원의 `화장품감독관리조례` 개정 초안도 원료 및 제품 품질 기준 강화와 더불어 위법 행위에 대한 법률 책임 항목을 한층 까다롭게 규정하고 있어 앞으로 중국 화장품 관련 규제는 전반적으로 강화되는 흐름 지속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