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 20대女, 중동 신혼여행 후 오한·고열 시달려

입력 2015-09-2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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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서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 (사진 = YTN 캡처)


메르스 종식 선언 후 2달여 만에 강원도 춘천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가 신고됐다. 끝난 줄 알았던 메르스의 공포가 또 다시 국내에 확산될 지 감염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1시 30분께 춘천지역 내 한 소아과에서 이달 초 중동 등 해외로 신혼여행을 갔다 온 A씨(25·여)가 미열과 오한 증상을 호소했다.

해당 소아과는 진료 당시 A씨의 체온이 37.5~38.5도를 기록해 춘천시 보건소에 메르스 의심환자로 신고했고,

시 보건소는 즉시 A씨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 음압병실에 격리 입원시켰다. A씨의 1차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시 보건소는 A씨의 증상이 나타난 19일 오전 11시 이후 접촉한 의료진, 병원 환자 등 33명에 대한 능동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A씨는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가던 중 중동지역을 경유해 낙타탑승체험 등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차 검사 결과는 저녁 9시경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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