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코앞인데…AI공포, 어디까지 퍼졌나

입력 2015-09-22 11:02  

전남 나주ㆍ강진 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 해당 지자체가 선제적 차단 방어에 나섰다.
또 전남 담양·광주 북구 전통시장에서도 AI항원이 검출돼 일시 이동중지가 내려졌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8일 고병원성 AI로 확진된 전남 나주와 강진 소재 오리농장 외에 전남 담양과 광주 북구 소재 전통시장 내 가금 판매소(2개소)에 대한 상시예찰 과정에서 H5N8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검출된 AI 항원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서 지난 9월16일 시료를 채취하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이에따라 해당 가금 판매소와 전통시장에 대한 이동제한, 소독 등 긴급방역조치를 실시했고, 중앙 역학조사반을 파견하여 역학조사를 실시 중에 있다.
이번에도 방역망이 뚫려 피해가 발생한다면 자칫 전라도 지역 가금류 사육 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는 상황이다.
앞으로도 농식품부는 선제적인 차단방역을 위해 오리 및 닭 사육농가, 야생철새, 전통시장 등에 대한 상시예찰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귀성객 등을 대상으로 AI 확산방지를 위해 귀성객의 축산농가 방문 자제를 요청하고, 축산농가는 귀성객의 방문 시 소독 등 차단방역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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