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국경절 기간 대규모 중국 관광객들의 방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화장품을 비롯해 면세점 매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메르스 여파로 움츠러들었던 중국 관광수요.
하지만 지난 달 말부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됐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은 3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정도 늘었습니다.
특히 10월1일부터 7일까지 이어지는 국경절기간에는 21만명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보다 30%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중국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소비관련 업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요우커 수혜 업종 가운데 눈의 띄는 것은 단연 화장품입니다.
화장품 업종 대표주 가운데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코리아나와 한국화장품, 제닉 등이 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화장품 업종의 경우 관광객 급증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교적 단가가 낮아 중국 경기나 환율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음으로 주목할 업종은 등 면세점과 여행업종 입니다.
면세점 쇼핑과 여행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호텔신라와 하나투어 등은 최근 들어 증시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국 관광객 급증으로 관련업종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지만 항공업계에대한 전망은 중립적입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지난달 초 대비 4~10% 정도 떨어져 매수 타이밍으로 생각하는 투자자가 많지만 정작 환율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배성진 현대증권 시장전략팀 연구위원
"환율이 그동안 약세로 갔던게.. 항공주는 어차피 부채가 많아서 환율이 약세로 가면 부채가 늘어나니까"
9월 중추절과 10월 국경절로 이어지는 연휴기간 모처럼 맞는 관광 특수지만 업종별 희비는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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