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25일 정상회담을 갖기로 해 경제협력을 이뤄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국내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건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와 중국경제의 경착륙 여부입니다.
하지만 어느 것 하나 예측이 쉽지 않아 불확실성은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국 금리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다음달 인상, 12월 인상, 내년 1월 인상 등으로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금리인상 시기와 더불어 인상의 속도 역시 중요한 변수인데 지금으로서는 예측이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안병국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언제 금리를 인상하느냐의 시점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구요. 금리인상 이후에 추가적인 금리인상의 속도 부분이 중요한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의 금리인상 보다 더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경제의 경착륙 여부는 더 안갯속입니다.
씨티그룹과 소시에테제네랄 등 글로벌 은행들은 중국 경제의 경착륙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중국과 한국은 애써 부인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과거와 달리 G2리스크로부터 국내 증시가 차별화되기에는 힘든 여건입니다.
<인터뷰>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2013년 테이퍼링 리스크가 터졌을때도 국내 증시가 차별화 될 수 있었던건 당시 중국 경기가 견조했기 때문이고. 그러나 이번에는 중국 경기나 증시가 여전히 불안하다고 보면 국내 증시나 경기가 차별화되기에는 다소 어려운 환경이 아닌가.."
그런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을 방문해 25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어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맥스 보커스 주중 미국대사
"우리는 함께다. 그렇지만 더 단단한 팀이 되기 위해서는 몇가지 생각이 다른 부분에 대해 조율할 필요가 있다."
특히 경제분야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위안화의 IMF 특별인출권 편입 등 경제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여부입니다.
두 정상의 만남이 G2리스크의 해소로 이어질지, 아니면 플라자 합의 30년 만에 다시 환율전쟁으로 비화될지 두 정상에 입에 전 세계의 눈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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