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들어보셨나요. 11월 추수감사절 이후로 진행되는 대규모 할인 행사인데요.
정부가 다음달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꽁꽁 닫혀있는 지갑이 좀 열릴 수 있을까요?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내수 진작과 소비 활성화를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인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다음달 열립니다.
<인터뷰> 최경환 경제부총리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 온라인 쇼핑몰 및 신용카드사 등이 합동으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가리키는 말로, 이날부터 연말까지 이어지는 세일기간에 미국 연간 소비의 20%가 발생합니다.
정부는 미국 사례를 밴치마킹 해, 지난달 `코리아 그랜드 세일`로 시작된 내수 회복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 약 2만 6천여개와 전국 200개 전통시장, 16개 온라인 쇼핑몰 등이 참여합니다.
업체별로 50~70%가량 할인하고 행사 기간 중 국내 모든 카드사가 최대 5개월까지 무이자 할부를 제공합니다.
아울러 업체별로 추가 할인쿠폰을 배포하고 경품행사와 사은품 지급 등 소비자 참여 이벤트를 강화해 기존 세일 행사와 차별화를 둔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관계 부처와 업계 의견 수렴을 거쳐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연례 행사로 정례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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