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충주나 원주와 같은 기업도시를 중심으로 대형건설사들이 나서는데, 해당 지역 첫 번째 분양인만큼 어느정도 흥행을 불러올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월 지방 분양 물량은 총 3만6,000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 가량 증가했습니다.
이번 지방 분양은 충주와 원주 등 기업도시로 눈길이 쏠립니다.
먼저, 충주기업도시에서는 대형건설사들이 3,000세대를 공급합니다.
대림산업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아파트 `e편한세상 충주` 1,455세대를 공급하고, 이 지역에 처음으로 공급하는 GS건설도 전용 59~108㎡의 `충주 자이` 1,596가구를 분양합니다.
충주기업도시에는 현대모비스와 현대엔지니어링 등 26개 기업들이 입주해있어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바이오·의료도시로 만들고 있는 원주기업도시에는 건설출자자인 롯데건설이 분양에 나섭니다.
롯데건설은 원주에 처음으로 아파트를 공급하는데 `롯데캐슬 더퍼스트` 1,200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파트인만큼 원주 지역 고객에게 매력을 끌 수 있도록 단지를 설계할 계획입니다.
군부대를 이전하고 친환경 주거단지로 만들어 낼 전주에코시티에는 대형 건설사가 공동주택을 함께 분양합니다.
포스코건설은 전용면적 59~84㎡ 중소형아파트로 구성된 `에코시티 더샵 1차` 720가구를 분양하고, GS건설은 전용면적 79㎡~148㎡ 중대형아파트 `에코시티 자이`를 640가구를 공급합니다.
이들은 해당 지역에 건설사들이 처음으로 분양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첫 경쟁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정섭 신한은행 부동산팀장
"가장 처음에 들어가는 시범단지가 아파트가 제일 좋은 가격을 형성을 한다.
아무래도 첫번째 분양하는 것이라면 그 건설사가 가지고 있는 땅 중에 가장 사업성이 좋고, 성과 선발투수에 해당하는 그런 입지가 좋은 매물을 내놓다보니 성과가 좋을 가능성이 높다."
광역시에서는 부산이 총 3,000가구가 분양되는데, SK건설이 수영구에서 망미1구역 재개발한 ‘망미SK뷰’를 공급하고, 해운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해운대 엘시티 더샵`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울산과 광주, 대전 등에서도 분양 물량이 대기 중입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