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개혁의 물꼬를 텄을 뿐 앞으로의 과정도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성경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노동개혁 대타협을 이끌어낸 노사정 대표 4명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1년간의 긴 협상 끝에 대타협이 선포된지 꼭 1주일만입니다.
박 대통령은 대화와 협상을 통한 역사적인 대타협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고통분담의 정신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우리 경제도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고통 분담해 주신데 대해 진정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근로시간 단축으로 청년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꿈과 희망, 기회를 부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그러나 이제 겨우 물꼬를 텄을 뿐 앞으로 남은 과제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노동개혁 입법 등 후속조치를 착실히 해나갈 것이며 이 과정에서 노사와 충분히 협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정부는 앞으로 대타협의 정신, 취지를 존중하면서 필요한 후속조치들을 착실히 해나가겠습니다"
노동개혁 5대 법안 발의 등 정부여당의 속도전에 대한 우려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박 대통령이 노사정 대표들을 직접 만난 것은 노동개혁 법안 처리를 앞두고 국회를 압박하기 위한 여론전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