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파장 일파만파…전남 발병 지역 상황보니 '충격'

입력 2015-09-23 09:54   수정 2015-09-23 09:55



전남 나주와 강진 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자 충북 음성군과 진천군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 발생한 AI로 홍역을 치른 두 자치단체는 악몽이 재연될 것을 우려, 대대적인 선제적 차단 방역에 나섰다.

이번에도 방역망이 뚫려 피해가 발생한다면 자칫 이 지역 가금류 사육 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음성군은 오는 30일까지를 `축산농가 일제 환경정비 주간`으로 정하고 가금류 사육 농가의 축사 안팎을 소독하기로 했다.

AI를 옮길 수 있는 철새의 유입을 차단하고자 축사와 곡식 창고 등에 설치된 그물망을 정비하고 점검하기로 했다.

15명으로 가축방역 전담반도 꾸렸다. 이들은 1인당 매주 한 차례 4~5개 오리 농가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소독 및 방역 실태를 점검한다.

음성군과 음성축협 공동방제단이 보유한 소독 차량(4대)을 동원, 매일 철새 도래지와 가축 사육 밀집지역 소독에 나선다.

23일에는 음성군 내 5개 전통시장에서 외지에서 반입되는 가금류의 실태를 면밀하게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음성군 관계자는 "최근 2년간 잇따라 발생한 AI 악몽이 재연되지 않도록 다각적인 차단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음성군은 AI로 지난해 2월 초 84만2천마리, 올해 초 67만3천마리의 닭과 오리를 살처분했다.

현재 80여농가가 99만 마리의 오리를, 77농가가 460만 마리의 닭을 사육하고 있다.

올해 초 AI가 발생해 3만5천여마리의 오리를 살처분한 인근 진천군도 방역 강화에 나섰다.

우선 군내에서 닭과 오리를 사육하는 96농가(70만 마리)에 소독 약품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22명의 공무원을 투입, 매일 가금류 사육 농가의 소독 여부도 꼼꼼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닭과 오리에 대한 출하 전 검사도 강화, AI 감염 가금류의 유통이나 확산을 차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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