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파장으로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달러 대비 원화 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5.3원 오른 1,184.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폭스바겐 사태까지 터져 국제금융시장에서 안전 자산 선호심리가 한층 강화됐다.
폭스바겐은 미국에서 배출가스 측정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나 대규모 리콜 명령을 받고 판매 중단을 당했다. 미국에 이어 독일, 한국 등 각국 당국도 조사에 들어갔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반등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지만 추석 연휴와 분기 말을 앞두고 원화 수요가 커진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은 상승폭을 제한할 수 있는 요소다.
불안심리가 확산하며 엔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8분 현재 100엔에 985.58원으로 어제 오후 3시 기준가보다 6.83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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