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전 여친 측 "폭행·유산 핵심 증거자료 제출했다"
김현중 전 여자친구 A씨 측이 손해배상청구 소송 3차 변론준비기일에 앞서 임신·유산·폭행과 관련한 증거자료를 모두 제출했다고 밝혔다.
A씨 측 법률대리인 선종문 변호사는 23일 오전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늘 새벽 5시까지 증거자료들을 검토해서 법원에 제출했다. 자료의 양이 많아 검열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A씨와 김현중 사이에 오간 문자 외에도 관련자들 모두의 문자메시지를 제출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산과 관련한 자료에 대해선 "임신 중절 수술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했다. 자료에 임신 중절이라고 쓰여 있지는 않지만, 의사들이 치료제 성분만 봐도 A씨가 임신 중절 수술을 했다는 걸 알 수 있는 자료"라고 설명했다.
선종문 변호사는 "지난해 5월 폭행 증거자료로는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을 증거로 제출했다. 멍이 든 A씨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증거는 많다. 증거로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합의 가능성에 대해선 "없다"고 잘라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A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 3차 변론준비기일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서울 중앙지방법원 제25민사부 심리로 열린다.
변론준비기일은 해당 사건의 주요 쟁점과 향후 입증계획을 정리하는 시간으로,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이날 열릴 3차 변론준비기일에서 폭행과 유산의 상관관계를 증명할 결정적인 증거가 가장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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