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과 전 여친 모습(사진=SBS `한밤의 TV연예` 방송 캡처)
김현중 전 여자친구 A씨 측이 손해배상청구 소송 3차 변론준비기일에 앞서 임신·유산·폭행과 관련한 증거자료를 모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측 법률대리인 선종문 변호사는 23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새벽 5시까지 증거자료들을 검토해서 법원에 제출했다"며 "자료의 양이 많아 검열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A씨와 김현중 사이에 오간 문자 외에도 관련자들 모두의 문자메시지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선 변호사는 유산과 관련한 자료에 대해선 "임신 중절 수술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했다"며 "자료에 임신 중절이라고 쓰여 있지는 않지만, 의사들이 치료제 성분만 봐도 A씨가 임신 중절 수술을 했다는 걸 알 수 있는 자료"라고 설명했다.
선 변호사는 이어 "지난해 5월 폭행 증거자료로는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을 증거로 제출했다. 멍이 든 A씨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증거는 많다. 증거로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선 변호사는 합의 가능성에 대해선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A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 3차 변론준비기일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서울 중앙지방법원 제25민사부 심리로 열린다.
지난해 8월 A씨는 김현중을 폭행치상과 상해 혐의로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소했으며, 올해 1월 서울동부지검은 김현중에게 상해 폭행치상 혐의로 벌금 500만원 판결을 내렸다.
A씨는 이후 김현중을 상대로 16억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해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다.
김현중은 5월 12일 경기 고양시 육군 30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파주 30사단 예하부대로 자대 배치를 받아 복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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