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세일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 세일 소식에 누리꾼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란 추수감사절(11월 넷째주 목요일) 다음날인 금요일로 미국에서 전통적으로 연말 쇼핑시즌이 시작되는 때를 일컫는데, 대대적인 세일에 소비심리가 호전되면서 장부상의 적자(Red)가 흑자(Black)로 바뀐다 해서 생긴 말이다.
정부는 소비진작을 위해 10월 1∼14일에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등 대형유통업체 2만6천여곳이 참여하며 업체별로 최대 50∼70% 할인율이 적용되는 사상 최대 규모 할인행사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이달 25일부터 10월 18일까지,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세일 행사를 한다. 소비 진작이라는 정부 취지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예년보다 세일 시기를 사흘에서 엿새 정도 앞당겼다.
롯데마트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온라인몰에서 삼겹살, 계란, 생수 등 인기 생필품 초특가전을 진행한다. 오프라인 점포에서는 10월 8일 할인 행사를 시작할 예정이지만 품목은 정해지지 않았다.
편의점 씨유(CU)와 GS25는 매달 진행하는 `원 플러스 원(1+1)` `투 플러스 원(2+1)` 행사에서 품목 수만 늘려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코치, 버버리 등 해외 유명 브랜드와 국내 패션의류, 잡화 브랜드 70여개에 대해 기존 할인율(30∼50%)에서 최대 20% 추가 할인을 해준다.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은 10월 1∼11일 아르마니아울렛 20% 추가 할인, 코치 10% 추가 할인을 해준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는 10월 5∼7일 가을신상품 11개 대표상품을 최대 50% 할인할 예정이다. G마켓은 10월 2∼11일 롯데백화점, 현대H몰 등 G마켓에 입점해 있는 9개 파트너사와 함께 할인 행사를 한다.
정부는 "최근 회복되고 있는 내수를 본격 촉진하기 위한 범국가적 노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면서 "범국가적 세일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연례행사로 정례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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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