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wowtv.co.kr/wowtv_news/20150923/news78515_1442990883.jpg)
오원춘
오원춘 세트, `무개념` 대학 축제...한양대 에리카캠 축제 취소
축제 주점 메뉴로 `오원춘 세트`를 판매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의 축제가 취소됐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자 대학 축제 오원춘 세트`라는 제목으로 학생들이 주점 행사를 하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해당 사진에서 논란이 된 것은 사진에 담긴 현수막에 걸린 `오원춘 세트`라는 메뉴였다.
주점에서는 `오원춘 세트`라는 메뉴로 곱창볶음과 모듬튀김을 판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오원춘은 2012년 4월 오원춘이 수원시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살해한 뒤 칼로 피해자의 시신을 훼손해 14개의 비닐봉지에 담아 유기한 범죄자다.
이후 한양대 에리카 총학생회는 23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축제 취소 결정 소식을 전했다.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제 33대 중앙운영위원회 이상근 의장은 사과문을 통해 "이번 축제 사태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동아리연합회 측은 문제가 되는 주점을 관리하지 못하였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부분을 학생회 최고 의결기구인 중앙운영위원회가 함께 책임지고 자숙하는 모습을 보이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중앙위원회는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이번 일로 인하여 고통을 받으실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무료 웹툰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