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고용부 장관에 호통…사자후 동영상 보니 '대박'

입력 2015-09-24 02:15  




정의당 심상정 대표의 `사자후 동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몰고 있다.

22일 유튜브에는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국정감사 동영상이 올라왔다.

동영상에서 심상정 대표는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정부가 추진 중인 `임금피크제`에 관해 질의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심상정 대표는 이기권 장관에게 "장관도 임금피크제에 동참하고 계시냐"고 물은 뒤 "도대체 양심이 있어야 할 것 아니에요. 이 `짝퉁` 임금피크제, 이게 임금상한제인데 왜 이 사회에서 고액 연봉(임금) 받는 사람들은 포함 안 시키느냐"고 질타했다.

심상정 대표는 이어 "장관은 왜 (연봉) 1억2천만원을 다 가져가고 국회의원은 1억4천만원을 다 받아야 하느냐"며 "5천만~6천만원 받는 늙은 노동자들,
3천만원짜리 청년 연봉 받는 일자리 만들어 내라고 하면서 왜 이 자리(고위직)에 있는 사람들은 고액 임금을 다 받아가느냐"고 격양된 목소리로 지적했다.

심상정 대표는 또 "유럽에서는 `살찐 고양이`의 살을 들어내는 것이 고통분담"이라며 "졸라맬 허리띠도 없는 사람들이 무슨 고통분담을 하느냐"고 비판했다.

심상정 대표는 "정부가 결단만 하면 할 수 있는 게 많다"며 "청년고용의무 할당제 5%만 시행해도 23만 개 일자리를 만들 수 있고, 대기업 사내유보금 1%만 조세로 걷어도 6조원인데 왜 안 하느냐, 왜 못 하느냐"고 질책했다.

심상정 대표는 특히 "(월) 200만원도 못 받는 940만 노동자들은 졸라맬 허리띠가 없다"며 "허리띠를 졸라매는 게 아니라 목을 조르는 것이다. 노동자 목 조르는 노동부 장관, 자격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심상정 사자후 영상 보기 ▷ https://youtu.be/-6w0P1H82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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