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클로이드, 한국 무대 첫 무실점 역투… 시즌 11승 달성

입력 2015-09-23 23:03   수정 2015-09-24 00:01


▲ 삼성의 타일러 클로이드가 23일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클로이드는 한국 무대 첫 무실점 피칭으로 최근 4연패를 탈출하며 시즌 11승을 달성했다.(사진 = 삼성 라이온즈)


불안했던 타일러 클로이드가 한국 무대 첫 무실점으로 4연패에서 벗어났다.

수원 kt wiz파크에서 23일 열린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선발 클로이드의 8이닝 무실점 역투와 타선이 11점을 뽑아내며 삼성이 kt에 11-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최근 5연승을 달리며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반면 kt는 1안타의 빈타와 마운드가 일찌감치 무너지면서 패해 시즌 최하위를 확정지었다.

삼성 선발 클로이드는 8이닝 1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1승을 달성, 최근 4연패에서 탈출했다. 특히 클로이드는 한국 무대 첫 무실점 피칭으로 최근 부진에 대한 우려를 말끔하게 씻었다. 1-2회를 삼자범퇴를 끝낸 클로이드는 3회 박기혁에게 허용한 안타가 유일한 피안타였다. 4-5회 연속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아낸 후 6회 2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이날 경기의 첫 위기가 있었으나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이후 7회와 8회 역시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한국 무대 최고의 피칭을 완성했다.

타선에서는 박한이가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내며 시즌 100안타를 달성했고, 15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달성했다. 7번 중견수로 출전한 박찬도는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최형우와 박석민도 합작 4안타 5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반면 kt는 3회 박기혁이 친 안타가 팀의 유일한 안타로 빈타에 허덕이며 단 1점도 뽑지 못했다. 마운드 역시 일찌감치 무너졌다.

승부는 초반에 결정됐다.

1회 1사 후 박해민과 나바로의 연속 볼넷에 이어 최형우와 박석민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이어 채태인이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박찬도의 내야안타와 실책이 겹치면서 다시 2득점 하며 4-0을 만들었다. kt 선발 정성곤은 0.1이닝 만에 강판됐다. 이후 이지영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하며 삼성은 5-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2회초에도 박한이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최형우의 희생플라이로 박한이가 홈을 밟았다. 그런데 우익수 김사연이 공을 빼는 과정에서 볼을 뒤로 떨어뜨렸고, 이틈에 박해민도 홈을 밝아 삼성은 7-0으로 달아났다.

이후 득점 없이 이어지던 경기는 6회초 2사 2루에서 최형우의 적시타와 박석민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9-0이 됐다. 삼성은 8회와 9회에도 1점씩 추가하며 1안타에 그친 kt에 최종 스코어 11-0으로 승리했다.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목동 경기에서는 넥센이 갈 길 바쁜 SK를 10-0으로 대파했다. 넥센은 1회 박병호의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데 이어 김민성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하며 3-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3회말에도 서동욱의 2타점 2루타와 김하성의 투런홈런으로 7-0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넥센은 4회에도 3점을 추가 10-0을 만들었다.

시즌 첫 선발 등판을 한 하영민은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김하성은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하며 20-20클럽 달성에 홈런 1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반면 갈 길 바쁜 SK는 박종훈이 2.2이닝 동안 7실점으로 무너진데 이어 타선도 산발 7안타에 그치며 6위로 다시 내려앉았다.

한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광주 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사직 경기와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마산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롯데와 두산 경기는 24일 더블헤더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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