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에리카, 오원춘 세트 논란에 축제 취소 '학교 망신' 징계수위는?

입력 2015-09-24 08:30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동아리연합회장에 축제 주점 오원춘 세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동아리연합회장 임연교 씨는 23일 공식 페이스북에 "이번 가을축제 주점 진행에 있어 발생한 `방범주점` 사태에 대해 동아리연합회는 주점 관리와 사태발생 대처 미흡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2일 진행된 축제에서 방범주점은 19시경에 개점했고, 동아리연합회 대부분이 18시부터 23시30분까지 무대행사 관리에 투입됐다. 적은 인원으로 축제를 진행하면서 미흡한 부분이 많이 있었다"면서 "축제 공연이 끝난 후 24시경에 방범주점에 오원춘 세트가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후 즉각 내부 회의를 걸쳐 1시30분에 철수했다"고 설명했다.

임씨는 "방범주점과 다른 이름과 기획의도로 제출된 신청서를 접수하고 진행한 주점이 개점됐을 때 기획의도와 맞는 개점이엇는지 점검절차를 철저하게 확인하지 못한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동아리연합회는 내부회의를 걸쳐 잔여 축제 전체일정을 긴급히 취소하기로 결정했고 학교에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번 일로 고통을 받게 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같은 사례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엄중한 조치 취하겠다. 이번 사태의 건전한 해결과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총학생회와 더불어 축제 운영회를 구성해 자체 정화활동을 적극적으로 이행 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방범주점 현수막에는 메뉴로 `오원춘 세트`와 `고영욱 세트`가 적혀 있어 논란이 일었다.

오원춘은 2012년 자신의 집 앞을 지나던 여성 A씨를 끌고 가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살해하고 시신의 살점을 무려 300여 조각을 낸 범죄자다. 가수 고영욱은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2년 6개월간 실형을 살고 출소했다.

한양대는 "이런 상황이 발생해 매우 유감이다. 면밀하게 상황을 파악해 최대한 빨리 조치를 취하고 이런일이 다신 없도록 하겠다. 해당 학생에게는 학교에서 취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징계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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