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분교수 징역 10년 "그 시간 동안 너무 잘못된 악연"

입력 2015-09-24 11:18  



인분교수

인분교수 징역 10년 "그 시간 동안 너무 잘못된 악연"

제자에게 인분을 먹이는 등 가혹행위를 한 인분 교수 장모(52)씨가 징역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에도 관심이 모인다.

과거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피해자가 구치소에 수감된 `인분 교수`를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인분교수는 피해자에게 "잘 지냈냐? 괜찮으냐 요즘은? 마음은 편해졌냐? 얼굴 많이 좋아져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인분교수에게 "내가 그렇게 잘못했느냐"고 묻자, "우리가 그 시간 동안에 너무 잘못된 악연이었다. 많이 반성하고 많이 미안하다"고 전했다.

이어 인분교수는 "내가 너에게 뭘 더 거짓말을 하겠느냐. 직장도 파면되고 모든 명예가 추락됐다"면서 "너 좋은 여자 만나서 가정 잘 꾸리고 직장생활 잘하고 건강하게 살아라. 어차피 그렇게 되는 게 내 꿈이었고 바람이었다.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2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재판장 고종영)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인분교수` 장씨(52)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으며, 가혹 행위에 가담한 `인분교수` 장 씨의 여제자 2명에게는 각각 징역 6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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