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혼합형 펀드 '인기'…안정성·수익성 부각

입력 2015-09-24 16:45   수정 2015-09-24 16:52

<앵커>
최근 채권혼합형 펀드로 뭉칫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수익률과 안정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투자자가 늘어난 결과입니다.

보도에 정미형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채권혼합형 펀드를 찾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채권혼합형 펀드는 주식 비중을 40% 이내로 줄이는 대신 국채나 공사채 등에 투자 비중을 늘리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입니다.

올해 들어서만 채권혼합형 펀드에 유입된 자금만 약 4조 7600억원.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1%대 초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변동성은 적지만 예금 금리 이상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상품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이진영 NH-CA자산운용 포트폴리오 팀장
"2011년부터 장이 많이 횡보하다 보니까 기대감이 많이 없어졌다. 그러다 보니 주식에 대한 실망감이 중위험·중수익 쪽으로 돌았다는 게 특징이다. 그뿐만 아니고 저금리가 많이 진행됐다. 채권만 가지고는 기대수익이 안 나오다 보니까 채권의 안정성하고 주식의 성장성을 같이 가져가면서 투자하려는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여기에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 투자로 최근 투자자들의 손실 우려가 커지면서 채권혼합형 펀드가 대안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자금이 가장 많이 유입된 채권혼합형 펀드는 KB가치배당40자C로 1조3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뒤를 이어 KB퇴직연금배당40자C(6700억원)와 메리츠코리아C(6350억원), 하이실적포커스301A(3520억원) 등으로도 자금이 집중됐습니다.
수익률로 봤을 때, NH-CA퇴직연금중소형주 펀드가 연초 이후 16%의 수익률을 올리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미래에셋퇴직연금성장유망중소형주40 펀드와 동부바이오헬스케어301 펀드, 미래에셋퇴직연금가치주포커스40 펀드 등 순으로 수익률 상위를 차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채권혼합형 펀드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저금리 시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안정적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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