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9월도 다가고 본격적인 가을이 왔다. 예쁜 가을 옷들을 입을 수 있어서 신나지만 그 전에 할 일이 남았다. 바로 여름 옷 정리. 여름 옷은 소재가 얇고 컬러풀한 옷이 많기 때문에 특히 보관에 신경 써야한다. 안 그랬다가는 다음 여름에 꺼냈을 때 엉망이 되는 경우가 흔하다. 몇 가지만 알면 겨울 동안 여름 옷들을 무사히 지켜낼 수 있다.
▲ 상자는 종이 상자에~
여름 옷은 변색이 되기 쉽다. 때문에 빛이 들어오는 플라스틱이나 투명 상자는 피해야 한다. 빛을 차단할 수 있게 종이 상자에 보관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종이 상자에 보관하면 습기 조절이나 통풍에도 도움이 된다. 만약 플라스틱 상자에 보관하게 될 경우에는 습기제거제나 방충제를 함께 넣어줘야 한다. 신문지를 옷 사이사이 끼워 놓는 것도 습기를 제거할 수 있다. 옷을 상자에 쌓을 때 울과 같은 소재는 아래쪽으로 구김이 생기기 쉬운 폴리에스테르는 위쪽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 옷은 세탁 후 완전 건조하기~
한 번 상자에 들어간 옷은 한해가 지날 때까지 장시간 보관되기 때문에 세탁은 필수. 땀과 같은 노폐물이 남아 있으면 옷에 곰팡이가 생기거나 변색이 될 수 있다. 오염물질은 완벽히 제거하고 보관해야 한다. 티셔츠의 경우 소금물에 10분 정도 담갔다가 세탁하면 옷의 변색을 막아 준다. 건조역시 신경 써야 한다. 덜 말라서 눅눅한 상태로 옷을 접어 보관하면 습기로 인해 곰팡이가 생기고 옷이 망가진다. 뽀송뽀송하게 완전히 말린 후 보관해야 한다.
▲ 여름에 생긴 얼룩들 없애기~
얼룩이 생긴 옷을 지우지 않고 그대로 보관하면 다음 여름에는 입을 수 없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지울 수 있는 얼룩들은 최대한 지우는 것이 좋다.
*냉커피 얼룩
커피 얼룩 부분에 비누를 묻혀 비빈다. 그 다음 양조 식초를 골고루 뿌려준다. 감식초나 사과 식초는 변색의 우려가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따뜻한 물에 넣고 문지르면서 헹궈주면 얼룩을 없앨 수 있다.
*누렇게 변한 옷 하얗게 만들기
50℃ 정도의 따뜻한 물에 과산화수소를 넣는다. 그리고 일반 세탁세제를 약 50㎖ 넣고 잘 풀어준다. 여기에 옷을 넣고 조물조물 빨면 된다.
*김치 얼룩
김치 얼룩 부분에 물을 뿌려 준다. 그 위에 과산화수소를 뿌린다. 그리고 산소계 표백제를 뿌려 문지르면 얼룩을 제거할 수 있다. (사진=메롱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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