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경제 불안 현상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중국경제 불안은 일시적인 조정과정으로 점차 균형점을 찾아갈 것이고 중국경제 경착륙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늘(24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75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중국경제 동향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습니다.
정부는 그간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뤄온 중국이 내수와 소비중심 성장으로 경제운용방향을 전환해 상당한 구조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증시 불안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향후 성장 경로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현 중국경제 상황을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이러한 중국경제 불안은 일시적인 조정과정으로 점차 균형점을 찾아갈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 회복세와 중국 정부의 재정여력 등을 고려해 볼 때 중국경제 경착륙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견해가 대체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최근의 중국경제 리스크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 가운데,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 경제의 성장 둔화와 구조 변화가 미치는 영향을 정밀하게 분석해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우리의 가장 중요한 교역 투자 상대 중 하나인 중국의 성장전략 변화에 따른 기회요인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달 초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성과를 발판으로 양국간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번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 추진과 경쟁력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개척기반 마련 등 외교적, 경제적으로 뜻깊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한중 FTA의 조속한 발효를 추진하는 한편, FTA 활용 전략 수립과 김치 등의 대중국 비관세 장벽 해소 등을 통해 FTA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AIIB 출범 관련 긴밀한 파트너쉽을 구축하는 가운데,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일대일로(一帶一路)간 상호 연계 가능성을 모색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한국의 선진기술과 중국의 자본을 결합해 제3국 시장으로 공동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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