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오큘러스가 공동으로 개발한 가상현실(VR) 기기 `기어 VR`을 올해 11월 99달러에 시판키로 했다.
기어 VR은 스마트폰을 끼우면 VR을 즐길 수 있는 헤드셋으로, 갤럭시 노트 5, 갤럭시 S6 등과 호환된다.
오큘러스는 24일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에서 행사를 열어 기어 VR 정식 버전을 공개하며 이렇게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이 제품과 내년에 나올 `오큘러스 리프트` 등을 통해 비디오 게임과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협력사로는 영화사 중 21세기 폭스, 라이온스 게이트 엔터테인먼트, 게임업체 중 마인크래프트, 게임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트위치 인터랙티브, 비디오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 훌루 등이 있다.
오큘러스의 모회사인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행사에서 "VR은 누구든지 무엇이든지 만들고 경험할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이라며 이 분야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밝혔다.
페이스북은 작년에 오큘러스를 20억 달러에 인수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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