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위원장 “금융산업 자산관리 기능 강화해야”

박병연 부장 (부국장)

입력 2015-09-25 11:04   수정 2015-09-2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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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저금리, 고령화 시대를 맞아 금융회사의 자산관리 기능이 중요해진 만큼, 관련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지난 24일 열린 ‘제11차 금융개혁회의’에서 “금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권역별 발전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임 위원장은 또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금융개혁과 함께, 금융시장 안정과 서민 지원을 위한 개혁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우선 금융시장 안정과 관련해 “국내외 잠재리스크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금융회사와 금융시장의 건전성 제고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특히 국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가계, 기업의 부채관리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민금융 지원 확대에 대해서는 “최근 발표한 서민금융 지원방안과 민간 서민금융회사 역할 강화방안 등을 착실하게 이행해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금융개혁회의에서는 금융교육 강화 방안과 금융 민원·분쟁처리 개혁방안이 주로 논의 됐습니다.

대다수 위원들은 금융당국의 `금융교육 강화방안`에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민상기 금융개혁회의 의장은 “금융교육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린 시절부터 건전한 소비습관과 자기책임 원칙 등을 생활화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교육을 통해 금융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저변을 확보하고 교사의 금융역량 강화를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 의장은 금융 민원·분쟁처리 개혁 방안에 대해서는 “다른 개혁 과제들은 그 효과가 금융회사를 거쳐 국민들에게 전달되는 반면, 민원·분쟁처리 개선 효과는 직접 국민들에게 전해지는 만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방안들을 보다 실효성있게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은퇴자나 퇴직연금 가입자, 군인 등에 대한 금융교육도 보다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의견과 금융교육 컨트로 타워의 역할을 하기 위해 금융교육협의회가 상설기구화 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또 금융 민원·분쟁처리 개혁방안과 관련해서는 금융회사가 민원을 보다 적극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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