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 계약 해지 "제가 간과한 부분...죄송하다"

입력 2015-09-2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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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소영 계약 해지, 고소영

고소영이 계약 해지 후 사과를 전했다.

고소영은 25일 소속사를 통해 "지난 8월 한 광고 대행사로부터 제이트러스트라는 일본계 금융회사의 기업 광고 모델 섭외를 받고 제안에 응했다"며 "다방면으로 성장하는 금융 그룹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싶다는 광고의 취지와 콘티를 보고 내린 결정이었지만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는 보도가 나온 뒤 제가 간과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를 최대한 정확하고 빨리 해결하고 싶은 마음에 동분서주 하여 이미 제이트러스트 측에 모델 계약 해지 의사를 전했고, 해당 회사도 이러한 저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해 원만히 계약이 해지됐다"며 "이번 일로 인해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고 사과했다.

또 고소영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성장해온 배우이자 아내이자 아이들의 엄마로서 앞으로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을 더욱 책임감 있고 성숙한 사회인의 자세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7일 고소영을 모델로 한 J트러스트 계열사 TV광고가 이달부터 방영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J트러스트가 대부업체, 고금리 저축은행이라는 소문과 함께 J트러스트의 모델로 나선 고소영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고소영 소속사 측은 "대부업체가 아니라 기업 모델로 광고를 찍은 것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고소영에 앞서 배우 이영애가 이 회사의 모델 제안을 거절한 것이 알려져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J트러스트 그룹은 "아시아 전역에 26개 계열사가 있는데 그 중 어느 곳도 `대부업`을 하고 있지 않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 논란이 불거져 당혹스럽지만 고소영씨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고 계약 해지는 원만히 이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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