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190원 중반대로 올랐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장이 연내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한 발언이 전해지며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원 오른 1,194.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8일 기록한 1,200.9원을 기록한 이후 13거래일 만에 최고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8원 오른 1,194.3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중 1,198.8원까지 상승했다가, 오후 한때는 하락세로 돌아서 1,190.8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장 막판 다시 상승하며 오름세로 마감했다.
밤사이 옐런 미 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다시 확인하며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옐런 의장은 우리 시각으로 25일 새벽 매사추세츠 대학에서 가진 연설에서 “연준이 연내 금리를 인상하고 금리를 완만한 속도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appropriate)고 믿는다”며 “앞으로 수년 안에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다가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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