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한남동 살해사건, 어머니는 예비며느리를 왜 죽였나

입력 2015-09-2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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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한남동 아들 여자 친구 살해 사건, 그들에게 32분은 무엇을 의미하나

25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지난 12일 말다툼 끝에 아들의 여자친구를 살해한 예비며느리 살해사건이 전파를 탄다.

9월 12일, 한남동의 한 골목에서 젊은 여성이 몸에 자상을 입은 채 피를 흘리고 쓰러졌다. 피의자 박 씨가 아들의 여자친구인 이 씨와 말다툼 끝에 집에 있던 흉기를 가지고 나와 이 씨를 찌른 것이다. 박 씨가 휘두른 흉기는 이 씨의 심장을 그대로 관통했고, 구급차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평소 박 씨는 사건이 있기 전에도 아들과 사귀는 문제로 이 씨와 자주 다툼이 있었다. 사건 당일에도 피의자 박 씨는 이 씨와 전화통화 후 오해를 풀고 오겠다며 나갔다고 한다. 그러나 아들의 여자친구는 결국 아들의 어머니에 의해서 싸늘한 시신으로 변하고 말았다.

특히 피해자 이 씨가 박 씨를 만나기 위해 나선 시각, 아들 이 모 씨는 흉기를 든 어머니의 모습에 불길한 예감이 들어 경찰서에 신고를 했다고 한다. 그러나 여자 친구가 집으로 찾아와 어머니와 몸싸움을 벌일 때까지도 경찰은 보이지 않았고, 다툼이 커지자 아들이 또 한 번 신고를 한 뒤 경찰은 30여 분이 지나서야 사건장소에 도착했다.

과연 경찰은 왜 제 시간에 사건 장소에 도착하지 못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기회를 놓치게 된 것일지, ‘궁금한 이야기Y’에서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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