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애틀 버스사고로 4명 사망...한국인 1명 중태

입력 2015-09-25 22:49  



▲ 한국인 1명 중태, 미국 시애틀 버스사고

미국 시애틀에서 버스사고로 4명이 사망했다. 한국인 1명은 중태다.

외교부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오전 11시15분께 시애틀 시내 오로라 다리에서 노스시애틀 칼리지의 외국인 교환학생들과 교직원 등 약 45명을 태운 전세버스와 관광용 수륙양용버스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국적이 알려지지 않은 외국인 교환학생 4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한국인 교환학생 1명이 중태에 빠졌다. 또 교환학생 6명과 수륙양용버스에 탄 한국인 일가족 6명 등 1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교환학생들은 다음 주 개학을 앞두고 오리엔테이션 행사 장소인 파이크플레이스 마켓과 세이프코필드 야구장으로 향하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 이 대학에는 한국·중국·일본 등 세계 50여 개국에서 온 교환학생 1천여 명이 다니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시애틀 총영사관은 우리 국민의 피해 상태와 추가 피해자 여부를 계속 확인 중"이라며 "부상자 편의, 가족과 연락, 필요시 가족의 미국 입국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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