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로저스 시즌 세 번째 완봉승…명품 투수전에서 웃었다

입력 2015-09-26 10:30   수정 2015-09-26 15:12

▲로저스는 시즌 세 번째 완봉 역투를 하며 5승을 달성했다.(사진 = 한화 이글스)


로저스가 다시 괴력을 발휘했다.

대전에서 25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시즌 14차전에서 선발 로저스의 시즌 세 번째 완봉 역투를 앞세운 한화가 넥센에 4-0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경기가 없었던 롯데 자이언츠와 공동 6위로 올라서며 5위와 2경기차를 유지했다. 넥센은 로저스의 구위에 눌리며 산발 5안타로 완봉패를 당했다.

한화 선발 로저스는 9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을 달성했다. 또한 시즌 세 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로저스는 1회 이택근을 시작으로 5회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아낼 때까지 11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8회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은 후,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며 경기 첫 위기가 찾아왔다. 그러나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고 9회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시즌 5승을 완봉으로 장식했다.

타선에서는 정근우가 4타석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고 이용규 역시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반면 넥센은 선발 밴헤켄이 7이닝 6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불발로 15승 도전에 실패했다. 타선에서는 유한준이 2안타를 기록했을 뿐, 집중타가 터지지 않으며 이렇다할 찬스 없이 무기력함을 보였다.

경기를 1회 공방전 속에서 한화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1사후 스나이더가 우중간의 2루타로 출루했으나 이택근의 1루 직선타때 더블 아웃이 되며 이닝이 마무리 됐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한화는 선두타자 정근우가 안타로 출루 후 연속 진루타로 만들었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4번 김태균이 중월 2루타로 정근우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1-0으로 앞서나갔다.

마운드에서 로저스가 역투를 하고 있는 동안 한화도 밴헤켄에게 철저하게 눌리고 있었다. 그러던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정근우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11호 솔로 홈런을 기록한데 이어 폭스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가 3-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8회에도 김경언의 병살타때 정근우가 홈을 밟으며 1점을 추가해 4-0을 만들었고 로저스가 경기를 끝까지 책임지면서 승리를 거뒀다.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문학경기에서는 SK가 삼성에 4-3으로 승리했다. SK는 1회 정의윤의 선제 투런 홈런과 4회와 5회 각각 1점씩 추가하며 4-0으로 앞서나갔다. 리드를 당하던 삼성은 7회 채태인의 솔로 홈런과 8회 최형우의 적시타와 채태인의 희생타로 4-3까지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전유수가 9회를 퍼팩트로 막아내며 SK는 삼성에게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SK 정의윤은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했고, 세든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 시즌 6승(5패)을 달성했다. 반면 삼성 장원삼은 시즌 10승에 도전했으나 6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며 삼성의 선발 전원 10승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잠실에서는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에 10-4로 승리했고, 마산에서는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에 5-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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