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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송` 웬디 정준일이 서지원의 노래를 심폐소생에 성공했다.
28일 방송한 SBS 추석특집 `심폐소생송` 2회에서는 그룹 레드벨벳 웬디와 메이트 정준일이 `76-70=♡`라는 곡을 소생 시켰다.
`76-70=♡`는 고(故) 서지원의 2집 앨범 수록곡이었다. 작사 작곡을 맡았던 박선주가 `심폐소생송`에 의뢰했다. 노래 제목의 숫자는 서지원과 박선주의 탄생연도로, 두 사람이 함께 부른 듀엣곡이다.
정준일은 "제가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많이 들었고 우리 노래를 듣고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선주는 "개인적으로 이 곡이 잊혀지는게 아닐까라고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다시 `심폐소생송`을 통해서 여러분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며 "아마 하늘에서도 지원 씨가 굉장히 기뻐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심폐소생송`은 가수들의 앨범 속 타이틀곡에 선정되진 못했지만 명곡 반열에 들기에 부족함 없는 수록곡을 함께 감상하고 추리하는 프로그램이다. 유세윤 윤종신이 MC로 나섰고, 이현우 서장훈 니콜 붐 옥주현 린 정인 이영현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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