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에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30일 오전 9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오른 1달러에 1,19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추석 연휴에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위험통화 회피 심리를 자극할 요인이 연달아 발생했다.
28일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돼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자 이튿날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증시가 나란히 급락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이어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28일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해 위험통화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이런 상황에서 월말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은 원·달러 환율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100엔에 997.14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97원 내렸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