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방식 다변화로 차별화된 미래 경쟁력 확보할 것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올해 회사의 운영방침을 `현재와 미래의 동시경영`으로 정했다. 건설산업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함과 동시에 창의적 융합의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새로운 40년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다. 내년이면 창립 40주년을 맞는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20여년 만에 최대 규모인 2만 3천여 가구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 종합 부동산·인프라 플랜트 디벨로퍼로 발돋움
현대산업개발은 국내대표 종합 부동산개발 회사다.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시작으로 부산의 랜드마크인 해운대 아이파크, 부지매입부터 분양까지 디벨로퍼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 아파트에 패션을 입힌듯한 디자인의 대구 월배 아이파크 등의 독창적인 결과물들은 정몽규 회장이 강조하고 현대산업개발이 추구하는 부동산개발의 방향점을 보여준다.
정몽규 회장은 회사의 방침최근 분양시장 호조세를 활용, 영업이익 정상화에 주력하는 것으로 정했다. 올해 공급할 2만3천여 가구는 지난해 대비 두배에 달하는 규모에 해당하며, 공급물량 확대를 넘어 분양성과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말 건축·주택부문의 설계·영업·시공 조직을 통합해 효율적인 협업 환경을 만들고, 양질의 수주 확대 및 고객 맞춤형 상품개발 등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프라 플랜트사업 부문을 활성화하고 미래 핵심 사업군 육성을 위해 조직을 재정비했다. 궁극적으로는 주택사업에 치중된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주택-건축-인프라 플랜트의 세 사업축을 중심으로 균형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 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사업방식 다변화
정몽규 회장이 그리는 현대산업개발의 미래는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사업을 영위하는 통합개발형 종합건설회사`다. 주택, 건축, 인프라의 공종별 융합에서부터 시공, 운영, 서비스의 수익모델 융합까지 현대산업개발만의 고유한 사업영역을 공고히 해나가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실제로 최근 현대산업개발은 발전플랜트, 대형 인프라 사업 및 해외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동두천복합화력발전소 사업참여에 이어 주간사로 추진 중인 통영 LNG복합화력발전사업을 통해 발전플랜트사업 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인도 뭄바이 주상복합 건설사업, 볼리비아 바네가스 교량사업 등으로 23년만에 수주재개에 나선 해외사업의 경우, 우수한 사업 파트너를 발굴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전략지역에서의 연계수주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더 나아가 대형 상업시설과 호텔, 오피스 등에서 쌓은 임대 운영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형 민간임대주택시장 진출을 적극 검토 중이다.
[참조_수정가능] 현대산업개발 연도별 주택 공급량 (단위 :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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