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교통사고 아무렇지 않게 여긴 가해자에 화나”

입력 2015-09-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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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교통사고 아무렇지 않게 여긴 가해자에 화나” (사진=나무엑터스)

배우 김혜성이 교통사고 피해와 관련해 가해자를 향한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김혜성은 27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 “당사자 분이 아무렇지 않게 살았다고 글 쓰고 사진 올린 것을 보고 제 입장에서 너무 화가 나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글을 씁니다”라고 운을 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앞서 김혜성은 26일 새벽 경기도 인근의 도로에서 tvN ‘콩트 앤 더 시티’ 촬영 대기를 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김혜성의 차량은 촬영장 근처 주차 구역에 정차돼 있었으며, 가해 차량이 경주를 벌이다 김혜성이 타고 있던 차량을 비롯해 4대를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사고를 낸 당사자는 보배드림 게시판에 사고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이렇게 큰 사고가 났는데도 나는 살았다’라는 뉘앙스의 게시글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김혜성은 “사고 당시 시속이 얼마였는지 충격이 어느 정도였는지 저는 그 공포가 계속 생각나는데 여기서 당사자께선 아무렇지 않게 글 쓰신 것을 보니 화가 나요”라며 “병원 오셔서 정신 없는 건 알지만 사과도 집에 가실 때야 하고선, 올린 글에선 병문안을 와서 하셨다고 그랬는데 말은 똑바로 하셔야죠”라고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이에 사고 가해자는 “고개 숙여 사죄드리며 피해자 분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글을 추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김혜성의 소속사 측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김혜성과 소속사 관계자들이 큰 부상을 입진 않았으나 정밀검사 결과에 따라 꾸준한 재활치료와 컨디션 회복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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