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960선을 회복했습니다.
3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9.96포인트, 1.03% 상승한 1962.8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1%대로 급락하며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상승 전환했습니다.
아시아 주요 증시가 강세로 돌아선 점도 투자 심리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외국인이 6거래일 만에 1480억 원가량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2억 원, 1499억 원 동반 매도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매수 물량이 쏟아지면서 전체 2405억 원 넘게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업종이 더 많은 가운데, 보험과 화학, 은행, 운수장비, 금융업 등이 1~2%대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면 의약품(-2.74%), 비금속광물(-1.25%), 증권(-1.25%), 철강금속(-1.18%), 의료정밀(-1.03%)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종목이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 현대차가 1%대로 올랐고, 현대모비스와 아모레퍼시픽, 삼성에스디에스, 기아차 등도 4~5%대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폭스바겐 사태로 전기자동차 관련 업종들이 동반 강세를 보인 가운데 LG화학(6.93%)과 삼성SDI(3.33%)가 급등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30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22포인트, 0.62% 하락한 678.4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이 777억 원 매수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1억 원, 425억 원 동반 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출판/매체복제가 4%대로 급등한 가운데 운송장비/부품, 인터넷, 정보기기 등이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섬유/의류, 제약, 건설, 음식료/담배, 기타서비스 등은 약세 마감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9.4원 내린 1185.3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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